6월 초에 저희집으로 배달되어 온 성충 한쌍과 애벌레 한쌍.
친정아버지가 아이 생일선물로 보내오셨습니다.
박스엔 구성품 외에 '설명서'라고 더 적혀있는데.. 안엔 설명서가 없었어요.
그래서 사이트에 들어와 먹이를 어떻게 주면 되는건지랑 설치방법 보고 설치했어요.

성충은 방충시트를 씌웠고 애벌레통은 작아서 이걸 씌우면 잘 안보이길래 안씌웠는데

어느날.. 애벌레통을 보니.. 한마리는 아예 안보이고. 한마리는 흑위에 몸을 말고 움직이지않고 검은색으로 변해가요.
성충이 되려나? 생각하며 자세히 보는데...통에...하얀 먼지같은게 막 붙어있는데
자세히보니..움직여요.. 진드기같은건가 싶었는데.. 우선 뚜껑을 물로 다 씻어주고
통 겉을 물티슈로 닦고 방충시트를 안씌워그런가 그때라도 씌우고 뚜껑을 덮어놨어요.
근데 다음날보니..방충시트 씌워진채 안에서 날아다닌것들이 생겨있어요.
하루지나니 더 많이 생기고. 날려보내도 계속 생겨요...ㅠ.ㅠ
그리고 흙위에 움직이지 않는 애벌레는 까맣게되서.. 털이 난듯한? 곰팡이인가요??

더 큰 문제는...방충시트를 씌워놓은 성충이 있는 큰통 뚜껑안에도 기어다니는 하얀 작은것들이 막 붙어있어요.
그래도 안에는 안들어갔을거라 생각했는데...
오늘보니 어떻게 안에서도 날아다니는것들이 들어있는지 모르겠어요.

식탁위에 놓고 키웠는데.. 아 미치겠네요...
살아있는것들이라 버리지도 못하고...
그 하얀것들이 너무 작은것들이라...이불이며 음식이며 온 집안에 헤집고 다니고있는거 아닌가싶고.
몸은 자꾸 가렵고..
아토피 있는 아이가 있어서 더 걱정되고...

도대체 이벌레들 정체가 뭔가요...
어떻게해야할까요...ㅠ.ㅠ
정말 스트레스가 말도 못할정도네요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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